매일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길,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자주 부서지고 때때로 가라앉았던

언젠가 당신에게도 일었을

마음의 파도가 담긴 책을 소개합니다.

하루 한 편, 마음의 파도를 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고, 여유가 없어."

"이제 모르겠어.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생각을 반만 줄여도 좀 괜찮을 텐데, 마음대로 안돼."

ㆍ출퇴근길, 마음을 비우는 여유를
출퇴근길에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만큼 시간이 내 것이 된다는 기분 때문인데요. 시간의 흐름에 이끌려 하루를 살기보다는 나의 흐름대로 시간을 살아가고 싶다면 잠시동안의 몰입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ㆍ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기회를
이 책에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의 사유를 담았습니다.
특별히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던 저의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때 나의 시절, 나의 순간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ㆍ생각이 너무 많은 분들은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하루 한 편, 짧은 단상을 엮었습니다.
문장의 호흡이 짧고, 전체적으로 글 한 편이 길지 않기 때문에 긴 글이 힘들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하루 한 편씩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하루 시작도 전, 해결되지 않는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 독서를 통해 잠시 거리를 두고 쉼을 갖는 건 어떨까요?

[미리보기] 나의 파도 : 마침내 바다가 되기까지

이 모든 나의 세계가
언젠가 시간 속에서 흐릿해질 거라 생각하니
묘하게 나의 죽음이 슬퍼졌다.

- 69p, '나의 파도' 중에서

얼마 전 더이상 8월이 들뜨지 않는다는 나의 말에,
친구는 뭐든 서른 번 하면 무뎌지지-라고 했었다.
나는 끄덕였고, 해답을 찾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처음 만난 낯선 사람들의 모래성 케이크는
나를 무너뜨렸고 해답도 앗아갔다.

- 119p, '나의 파도' 중에서

하루는 물어봤잖아. 죽고 싶냐고. 그런데 너는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이렇게 답했어.

-죽을 의욕도 없어요. 전 그냥 살고 싶지가 않아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수도 없이 되뇌이다 가버렸어.

(중략)

한참을 헤매고 아파하던 네가, 나는 이제야 걱정이 돼.

- 135p, '나의 파도' 중에서